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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준비율( reserve requirement ratio) 들어보셨나요?

세상이 보이는 경제용어

by 지금부터살자 2020. 4. 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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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싫어하는 일요일 밤입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비가 오기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 내일은 직장인들이 싫어하는 월요일입니다. 그래도 4월 말에 황금연휴를 생각하면서 파이팅합시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오늘의 경제용어는 지급준비율입니다 많이 생소하실 거라고 생각되며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급준비율( reserve requirement ratio)이란 무엇인가?

 

시중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고객이 예금 인출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므로 그것을 대비하여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 하야 여하는 비율입니다.

줄여서 지준율이라고 합니다. 지금 준비율 제도는 인출에 대비하여 돈을 준비하는다는 점에서 예금자 보호 차원에서 도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그 의미보다는 기준금리와. 통화량 조절을 하는 정책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시중에 돈이 유동성이 낮아지고 반대로 낮추면 돈을 푸는(돌아가게)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이 경기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지급 준비율을 조절하는데 경기가 안 좋을 경우는 지급준비율을 낮춰서 시중에 돌아가는 통화량을 늘리고 반대로 경기가 좋으면 지급준비율을 높여 통화량을 줄입니다.

이렇게 적절하게 맞추려고 하는 이유는 통화량이 너무나도 높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량이 너무 없으면 돈이 돌지 않아 경기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급준비율의 결정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지급준비율을 은행의 각자의 재량에 맡기는 있는 나라와 우리나라와 미국처럼 법률에 의거해 강제성을 띄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급준비율 변경은 실제로 나타나는 효과보다 정부의 정책의 방향성 및 의지를 알리려는 목적이 요즘에는 더욱 강합니다. 


2017년 2월 현재 우리나라의 예금별 지급준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주택마련 저축, 재형저축 : 0.0%

 

■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 2.0%

 

■ 기타 예금 : 7.0%

 

지급 준비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옛날 금세공업자 역사를 통해서 사람들이 돈을 예금한다음에는 한꺼번에 금액 전부를 인출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당시에는 통상 10%정도만 찾아갔다고 합니다


지급준비율( reserve requirement ratio)의 역사는 어떠한가?

 

1600년대 영국의 도시에 개업한 금세공업자(goldsmith)는 자신이 소유 중인 금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시의 어느 누구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금고를 가져야만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도시의 사람들도 자신들의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금세공업자에의 금고에 보관을 하였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금화나 은화입니다.

 

금세공업자는 고객이 금화를 보관할 때마다 금화의 양을 명시한 증서를 발급하였습니다.

이 증서를 소유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금고에서 금화를 인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자 점점 사람들 사이의 거래는 무거운 금화보단 금 보유 증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점점 자신의 금고에 금화가 쌓이면서 금세공업자는 한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번에 모든 금화를 찾아가지 않고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금화를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세공업자는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사람들에게 고객이 맡겨놓은 금화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합니다 고객들이 잘 갚기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여 금세공업자는 고객들에게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법으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이에 점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은 금세공업자가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객들 중 부자 한 명은 자신의 금화를 빌려줘서 이자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입막음을 대가로 금세공업자는 수익의 일부를 주겠다고 하여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금세공업자의 부는 점점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금세공업자는 욕심이 점점 커지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금고 속에 금화의 양은 아무도 모른다라는 것을 활용하여 금고에 없는 금화까지 금 보관증을 발행합니다. 고객들은 금세공업자는 없는 금화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금세공업자는 금고의 양보다 10배 정도 많은 양의 증서를 발행했습니다(이때부터 이미 사업가가 아니라 현대적인 의미에서 은행입니다) 이렇게 금세공업자가 막대한 부를 축척하자 이상하게 생각하여 한날한시에 많은 부자들이 금화를 돌려달라고 합니다.(이것을 bank run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결국 없는 금화를 빌려주었으니 금세공업자는 빈털터리가 되고 모든 것을 잃고 맙니다 그때 영국의 왕실은 전쟁으로 많은 금화가 필요하였기에 금세공업자에게 은행을 만들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얼마 전부터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은행의 역할과 지급준비율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 내가 아는 지식이 전부가 아녔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왜 자꾸 은행에서 대출을 권하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저는 요즘 배우면 배울수록 제가 한없이 작은 존재란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래서 어른들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배움의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라면서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해가 잘되셨기를 바라며 모르시는 부분은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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