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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를 아시나요?

궁금한 심리용어

by 지금부터살자 2020. 4.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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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제법 쌀쌀하더라고요. 밖에서 조금 걸어 다녔는데 추워서 혼났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알아본 용어는 고슴도치 딜레마입니다 

 

 

고슴도치(hedgehog)는 어떤 동물인가???

 

 

형태 : 네발은 짧고, 몸통은 통통하다. 등과 옆구리 털이 가시와 같은 조직형태로 변화한 몸 구조를 지닌다. 우리나라의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가시털을 지니고 있다.

크기 : 머리와 몸 205~250mm, 꼬리 20.0~33.5mm, 귀 19~24mm, 뒷발바닥 33~42mm, 두개골 최대길이 47~52mm, 체중 360~630g

생태 : 주로 야행성으로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과 딱정벌레 등의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을 주식으로 하며 일부 오이 등과 같은 식물도 먹는다. 야산, 농경지, 삼림지대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도시의 산지 공원 지대에서도 생활한다. 암수 단독 생활하나 번식기 암컷은 새끼들과 가족생활을 한다. 새끼의 수는 2~4마리, 드물게 5마리 이상을 낳는다. 피부의 털이 가시와 같은 형태로 조직 변화하여 포식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포식자 가운데 맹금류인 올빼미ㆍ부엉이류에 의한 포식 압이 높다. 위험에 처하였다고 생각되면, 네다리를 배 부위에 모아 공처럼 몸을 둥글게 하여, 등면에 난 가시털로 몸을 방어한다.

참고 : 최근 식충목에서 고슴도치목으로 개정되었고, 한반도 개체군은 유라시아 대륙의 광역분포 종에서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분류가 재정립되었다.

 

 

딜레마(dilemma)란 무엇인가?

 

 

어원은 그리스어의 di(두 번)와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이다.

딜레마란 일반적으로 사용될 때는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의미. 결국 두 개의 판단 사이에 끼어 어느 쪽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의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욕구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서로에게 가까이 가면서 친밀감의 욕구를 느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까워지면 상처를 입고 맙니다. 

고슴도치를 예로 들면 인간 친밀감의 도전에 대한 은유다. 고슴도치 무리가 추운 날씨에 열을 나누기 위해 서로 가까이서 움직이려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날카로운 가시로 서로를 다치게 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고슴도치들은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고슴도치들 모두는 긴밀한 상호 관계의 의도를 공유하지만,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이유로, 이것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원은 어디인가?

 

아래는 용어의 기원이 된 쇼펜하우어의 저서인 Parerga und Paralipomena, Volume II, Chapter XXXI, Section 396의 내용입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서로의 온기를 위해 몇 마리의 고슴도치가 모여있었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이 모일 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기 시작하였고, 그들은 떨어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추위는 고슴도치들을 다시 모이게끔 하였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시작하였다. 많은 수의 모임과 헤어짐을 반복한 고슴도치들은 다른 고슴도치와 최소한의 간격을 두는 것이 최고의 수단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인간 사회의 필요로 인하여 인간이라는 고슴도치들이 모이게 되었지만, 그들은 인간의 가시투성이의 본성으로 서로를 상처 입힐 뿐이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예의를 발견하였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 거칠게 말해지곤 하였다. 이 방법을 통해 서로의 온기는 적당히 만족되었으며, 또한 인간들은 서로의 가시에 찔릴 일도 없게 되었다. 하지만 남을 찌를 수도, 자신을 찌를 수도 없었던 사람은 자신만의 온기로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현대인의 시점으로 생각해보면 요즘 대인관계는 계산적인 관계가 정말로 많은듯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의를 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적당한 예의를 지키면서 관계를 유지하시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고슴도치들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머리에는 가시가 없어서 머리를 맞대면서 서로의 체온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인간관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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